둘째 날
지하강 투어를 하러 갑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를 했습니다.
8시까지 호텔 로비에 온답니다.
온다고 했잖아!
온다매!
그렇습니다.
이 나라 국민성이 ‘천천히’인가 봅니다.
9시 10분이 되어서야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하는 말
“왜 이렇게 일찍 나와있어요?”
아 나 참.. 기가 막혀서 ㅋㅋ
그래도 날씨도 기분도 좋습니다.
이래저래 좋은 2일차입니다.
원래 지하강 투어는 아침에 가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전에 가서 점심 먹고 끝나 오후 일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사방비치에 도착해서 가이드 왈;
“니네 지금 지하강가면 줄이 엄청 길어”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기다릴거야”
“다른 거 투어하고 오후에 가자”
원하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 투어를 출발한 상태
저희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갔습니다.
다른 일행들은 이런저런 투어를 신청하고,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먼가 필리핀스러운 거 하자며
맹그로브 패들 보트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만 따지면 만족입니다.
끼워 팔은 가이드는 얄밉지만,
투어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거기다 투어 비용도 쌉니다.
맹그로브 나무 사이로 이런저런 동물들이 뛰놉니다.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귑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르름이었습니다.
정글 속을 탐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맹그로브 나무가 걸어올 것 같기도 하구요.
자연이 주는 쉼은 언제나 환상적입니다.
강추는 아니지만,
혹시 지하강 투어에서 투어를 하나 더 하자고 하면,
맹그로브 투어 나쁘지 않습니다.
화장실을 들러줍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찍고 싶지 않았습니다;;)
안에 보면 동그란 원이 하나 있습니다.
문은 없구요;;;
옆 칸막이와 동그란 원이 끝입니다.
네… 그게 끝입니다.
하하하하
한참을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겼나 싶었는데
하나둘 다른 투어를 떠났던 일행들이 도착합니다.
드디어 지하강에 가나 봅니다.
다른 투어를 하면서 기대감이 상승했나 봅니다.
두근거리며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
.
to be continued
팔라완 2일차 : 지하강 투어
하나둘 다른 투어를 떠났던 일행들이 돌아옵니다. 드디어 출발하나봅니다. 지하강투어를 하러 갑니다. 🤩 tip!! 필리핀은 국립공원에 들어갈 때 환경세를 내야합니다. 이걸 한번만 내면 되는데, 일부..정말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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